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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6일 첫 모임을 가지면서 출발한 두밀분교 후원회가 22일 「두밀학교 살리기 연대 모임」으로 변화한 가운데 4일 오전 11시경 「토론과 기획 2100」에서 연대모임의 결성동기와 입장, 이후 활동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유성(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시민모임)씨는 “두밀학교 사건을 통해 우리는 정부가 세계화에 대처할 기반이 되는 지역화의 문제와 국제경쟁력의 기초가 되는 질 높은 교육문제를 놓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지금 두밀리 주민들은 시민의 교육주권, 교육을 받을 권리를 모범적으로 행사하고 있다”고 연대모임의 입장을 말했다. 나아가 “연대모임은 두밀분교뿐 아니라 산재된 작은 학교의 생명력을 살리고 교육의 틀을 마련하는 일을 펼쳐갈 것”을 밝혔다.
연대모임은 이후 활동으로 1천만원 모금운동을 벌여 이를 교육부에 전달할 계획을 잡고 있다. 이정진(참교육시민모임)씨는 “두밀분교 학생들이 생색국교로 등교하지 않고 두밀분교로 다닐 경우 추가비용이 한해 1천만으로 예상된다. 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참여로 1천만원을 마련한다면 그 효과는 1천만원보다 더 큰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작은 학교-큰 교육’ 축제행사를 9월말 경 두밀리에서 가질 준비중인데, 외국의 작은 학교운영 성공사례, 교육에 관한 영상발표회, 주민들과 교육노래 부르기 등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작은 학교 모델연구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할 계획이며 전교조 경기지부에서는 현직교사들이 일요일을 이용해 1일교사 수업을 갖을 준비도 갖고 있다.
현재 서울교대 등 교대생들이 두밀분교 학생들에게 보충수업과 특별활동수업을 3주 째 하고 있다. 개강 뒤에는 전국 11개 교대생을 대상으로 두밀분교 소식을 알리고 연대활동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양경진(서울교대 국어과 3년)씨는 말했다. 이밖에도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에서는 두밀분교를 포함해 분교문제에 대한 상담전화를 받고 있다. 전화번호는 675-9068, 상담시간은 오전10시- 오후6시(단 토요일은 오후1시까지).
1천만원 모금운동 구좌번호: 국민은행 373-21-0023 -856, 신탁은행 23307- 341601(예금주 이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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