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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 안동교도소에서 사망한 최태호 이교에 대한 재 부검이 지난 18일 오후 1시부터 경북대의대 법의학교실에서 안동지청 변찬우 검사의 지휘하에 곽정식 박사(경북대 의대 법의학교실)의 집도로 이뤄졌다. 이날 재 부검에는 교도소 측 직원, 유족, 오창래(천주교인권위 사무국장 등이 입회하였다(<인권하루소식> 11월 18일자 참조).
이날 재 부검에서 1차 부검 때는 발견되지 않았던 측두부 피하출혈과 가슴 부분의 타박상 등이 새로이 발견되어 1차 부검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곽 박사가 작성한 시체검안서에 의하면 직접사인은 ‘의사’(편집자 주-목을 메어 죽음)이고, 주요해부소견에서는 ‘목에 있는 의흔(편집자 주-목 맨 자국)29cm, 설골 골절, 전두부, 측두부, 오른쪽 가슴 등 모두 10군데 찰과상 및 좌상(편집자 주-피하출혈, 타박상)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주요해부소견에서 직경 3.5cm 크기의 간뇌부 종양이 있음을 새로 발견하기도 하였다. 부검 결과는 오는 25일경 나올 예정이다.
한편 유족 중 이규정(최이교의 이조부)씨는 “재 부검 결과 몸 전체에서 타박상과 피하출혈이 발견된 만큼 이는 최 이교가 사망 전에 구타당한 것이므로 구타 자에 대한 수사와 지휘감독소홀, 사인은폐 등의 이유로 변호사를 통해 고소,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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