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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1일 기독교회관에서 58일간 농성을 벌이다가 파고다 공원으로 행진 중에 연행된 임성호, 박석진 씨 등 8명에 대한 지원을 모색하기 위한 대책위가 결성된다. 임성호 씨 등 8명이 연행된 후 가족, 친구, 윤석양 후원사업회(윤후사, 766-4979) 등이 중심이 되어 이들에 대한 지원대책을 모색하고, 이들의 양심선언이 군민주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9일(월) 1시에 윤후사 사무실에서 [양심선언 군인전경 지원대책위원회](위원장 김종일, 서울 범추본 조직국장)를 공식 결성한다.
7월 30일 민인숙 씨(윤석양 씨 어머니)등 3명이 국방부 박삼기 법무 관리관을 면담하기도 하였다. 면담에서 법무 관리관은 ""양심 선언자 들의 탈영은 처벌이 불가피""하나, ""형기의 반 이상을 복역한 사람은 석방되도록 추천할 생각이다""며 양심선언의 '위법성'을 주장했다. 대책위 면담대표단은 ""양심선언은 탈영이 아니다. 탈영은 군무를 기피할 목적이 있어야 성립하는데 이들은 잘못된 국방의 의무를 거부하고 군의 민주화를 통해 올바른 군무를 수행하려는 행위에서 양심선언을 한 것이다. 진짜 탈영범인 전두환 노태우씨 등은 그대로 둔 채 양심선언자만을 구속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3 6사면과 성탄절 사면 때에도 양심 선언자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는데 문민정부라면 이들을 즉각 석방해야 할 것""이라며, 군 민주화에 대한 국민홍보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책위는 정기국회에 법개정을 청원준비 작업을 해나갈 예정이다.
대책위는 9일 기자회견과 발족식을 거행하고 기독교회관에서 탑골공원까지 군민주화를 촉구하는 가두홍보를 한다.
범민족대회 기간에는 김밥판매를 통해 기금을 마련한다. 9월 중순에는 '일일주점'을 하고 양심선언 내용이 담긴 기념품을 판매할 예정이다(대책위 후원금 구좌:예금주 윤석양 조흥 325-06-129590, 국민 027-21-0474-187)
7월 21일 연행된 양심선언 군인전경이 수감되어 곳은 다음과 같다.
임성호(춘천교도소)
이종수(성동구치소)
박석진(수원교도소)
고대성(11사단 헌병대)
이동익(50사단 헌병대)
조정희(32사단 헌병대)
이재규(천안구치소)
강태중(정주경찰서 대용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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