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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정부 출범으로 소외 계층이나 차별 받는 많은 사람들이 꿈꾸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라 외치면서 공무원들의 집단폭행 웬 말이냐!
이 땅 400만 장애인들은 누굴 믿고 살아가야 한단 말인가!
민주사회 문민정부 출범을 외치면서 출범한 김영삼 정부 하에서 이러한 집단적 폭력이 난무하고, 힘없는 장애인을 탄압하는 작태가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우리는 분노한다.
지난 8월 10일 경기도 가평군 현리 도로상에서 군청직원들 200여명과 전투경찰관 40여명은 보장구 없이는 걸어다니지도 못하는 10명의 증증 장애인들을 전치 4주와 2주 이상의 진단이 나오는 집단적 구타를 행하였다. 우리는 이러한 작태를 400만 장애인들에게, 4천만 국민 앞에 우리의 억울한 입장을 알리고자 한다.
우리 회원 중에 김대연 씨가 장 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서울위생병원에 입원 중에 있어 병원비 마련을 위한 행사로서 야시장을 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에서 개최하고자 했으나 불법이라는 이유로 허가가 나지 않아 철수하는 장애인들을 가평군청 직원들이 군수와 경찰서장의 지휘하에 무차별 폭력을 가해왔던 것이다.
과연 정부에서는 장애인들에게 해준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주는 것 없이 집단 폭행이 웬 말이냐!
또한 정책위원장 김충겸 씨는 장애인을 구타하지 못하게 나섰는데 터무니없는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구속까지 한 작태는 무엇이란 말인가, 400만 장애인과 4천만 국민들에게 정부의 반장애인적인 행태를 고발하며 힘을 주기를 간절히 부탁한다.
이번 기회로 우리 400만 장애인의 이름으로 장애인들의 생존권을 되찾기 위해, 김충겸 석방을 위해, 군수와 서장의 처벌을 위해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우리의 주장
1. 생존권을 보장하라.
2. 김충겸을 석방하라.
3. 군수와 서장을 처벌하라.
4. 400만 장애인들이여 단결하라, 투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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