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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국 농민대회'에서 경찰이 집회 참가자의 현금을 갈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정광훈, 전농)에 따르면 집회 참가를 위해 서울 이화동 로터리를 지나던 전주지회 사무국장이 이를 제지하던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10여명의 경찰에게 끌려가 소지품 수색을 당했고, 그 와중에 회비로 걷어두었던 현금 33만원을 빼앗겼다는 것이다.
또한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방송 차량 두 대가 파손되어 탑승했던 농민이 크게 다치는 등 2백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33명이 연행되어 26일 현재 2명이 구금돼 있다.
이에 대해 전농의 배형택 대외협력국장은 ""예정된 경로로의 집회 행렬을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농민의 현금까지 갈취한 경찰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며 ""피해자들의 진단서와 진술서를 받아 경찰 당국을 고소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농은 26일 성명을 내고, △폭력, 강경진압의 책임자를 처벌하고 공개 사과할 것 △ 부상자와 차량피해에 대해 보상할 것 △ 농민의 돈을 갈취한 경찰을 구속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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