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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의선 복원 가능성이 점쳐지며 매설 지뢰의 양과 처리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한국대인지뢰대책회의(지뢰대책회의, 대표 서재일 목사)는 5일 오전 안국동 철학 까페 느티나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방부의 지뢰피해 종합대책을 촉구했다.
지뢰대책회의는 유실지뢰의 숫자마저도 파악하고 있지 못한 국방부의 안일한 지뢰대책을 질타하며, △경의선 공사지역의 지뢰종류와 정확한 매설량 △한국전 이후 지뢰에 의한 민간인 및 군인 피해자에 대한 조치 사항 △서울 우면산 등 후방 지역의 지뢰 매설 실태 등을 공개하고 △대인지뢰금지 조약(오타와 조약) 남북한 동시 가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지뢰대책회의는 주한 미국 전권대사에게 보내는 '한반도 대인지뢰정책에 관한 질의서'를 통해 ""미국이 한반도 유사시에 비무장지대와 서울 사이에 1백만 개의 대인지뢰를 매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국국민의 의사와 상관없는 매설 계획을 공개하고 이미 매설한 대인지뢰를 속히 제거할 것 등을 촉구하며 이에 대한 미국측의 서면 답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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