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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인권운동사랑방 등 '자본의 세계화에 반대하는 인권포럼' 소속 10개 인권단체들은 19일 오전 민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일 민간단체들의 시위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현장에서 발생할 인권침해 행위를 적극적으로 감시 제지하는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10개 인권단체들은 또 성명을 통해 ""정부의 불법시위 엄단 방침은 집회시위의 자유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억지에 다름 아니다""며 ""정부는 아셈회의 반대의 목소리도 겸허하게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를 상대로 △집회를 원천봉쇄한 경찰 관계자의 파면 △민간단체 시위 강경진압 방침의 철회 및 인권침해 방지 △아셈회의 의제와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 공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정책의 철회 등을 촉구했다.
이어 인권단체 활동가들은 19일 저녁 숭실대에 모여 '인권침해 감시단'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활동지침을 정했다.
인권침해 감시단은 △경찰의 부당한 검문에 대한 감시 및 대응 △불법연행 또는 경찰의 폭력행사에 대한 감시 및 대응 활동을 벌이게 되며, 이를 위해 비디오카메라로 현장을 기록하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들을 통한 법적 대응도 진행할 계획이다. 인권침해 감시단에는 서울을 비롯, 광주 울산 등 각지에서 모인 인권활동가 40여 명이 참여한다.
인권침해 감시단은 또 인권운동사랑방에 상황실을 설치해 인권침해 사례를 접수할 예정이다.(02-741-5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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