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빈곤철폐의 날 투쟁 조직위원회 참가요청
내용
1017 빈곤철폐의 날 조직위원회를 제안합니다!

[1017 빈곤철폐의날 조직위원회 구성을 위한 1차 회의]
일시 : 2019년 9월 3일(화) 오전 10시
장소 :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
참석 : 빈곤사회연대 참여단체 및 취지에 동의하는 단체

10월 17일은 UN이 정한 세계빈곤퇴치의 날입니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기아와 절대빈곤에 허덕이고 있으며 빈부격차와 불평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는 절대빈곤의 터널을 빠져나오기도 전에 사회의 부를 일부 부유층이 독식하는 경제구조가 확고해져왔습니다. 재벌과 대기업에는 온갖 혜택이 부여되는 반면 99% 민중들에게는 성장의 대가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삶이 파탄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종로 청계천 인근 국일고시원에 난 화재로 7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한 사람들은 4만원 더 저렴한 창 없는 방에 거주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지난 8월19일 전주의 여인숙에서 또 다시 3명이 화마에 휩쓸렸습니다. 안전과 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공간에 사람이 살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사회가 참사를 반복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31일 관악구 봉천동 임대아파트에서 북한이주민 한모씨와 그의 여섯 살 아들이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모자는 소득이 중단된 상태였지만 아들의 부양의무자로 되어있는 중국에 있는 전남편에게 ‘이혼확인서’를 받아오라는 부당한 요구에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신청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부양의무자기준을 폐지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가운데 가난이 죽음보다 두려운 사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가난한 이들 스스로 모이고, 싸울 때 빈곤과 불평등은 철폐됩니다
빈곤은 국제기구의 한시적인 구호나 원조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빈곤에 처한 민중들이 자신의 인권을 선언하고 연대하는 과정을 통해서 해결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1017 빈곤철폐의날 투쟁의 취지입니다. 우리는 만연해지고 있는 빈곤의 문제와 더불어 더 많은 권력과 부를 위해 노동자민중을 착취하는 이들에 맞선 싸움을 선포할 것입니다. 

포용이라는 그럴듯한 단어를 앞세우며 자신의 인권을 선언하고 싸우는 사람들을 배제하는 권력의 폭력에 맞서 빈곤 없는 세상을 향해 함께 싸웁시다. 1017 빈곤철폐의 날에 함께 해주십시오!


문서정보
문서번호 hc00018657
생산일자 2019-08-23
생산처 빈곤사회연대
생산자
유형 일반문서
형태 자료집/보고서
분류1 사회권
분류2 빈곤
분류3
분류4
소장처 인권연구소창
다운로드 190823_빈곤철폐의 날 조직위참가요청.hwp(22016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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