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22년 1월 28일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만들기 유세단 부천남부역 발언문
내용
💬 안경선(부천연대)
“전 2녀 1남의 둘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딸로 태어난 순가부터 차별을 받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딸이라는 이유로 쳐다 보지도 않았고 작명도 해주지 않아서 엄마가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 직장생활을 할 때도 여자, 막내 직원이라는 이유로 사무실 정리, 청소를 해야 했고, 현장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일을 맡아서 해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차별을 받으며 살아온 삶으로 차별이 몸에 배었습니다. 그러다 여성주의를 공부하며 차별에 대해 알게 되고 제가 성장하며 받았던 무수한 차별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전 제 딸과 아들이 차별없는 세상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상추(부천청소년인권공동체 세움)
“선생님들이 내뱉는 말들은 그 자체로 학생들에게 기준이 됩니다. 그 기준에 벗어난다고 느껴지는 성소수자 청소년들은 선생님들의 낙인으로 인해 상처받고 위축될 수밖에 없고 다른 청소년들도 성소수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저와 같은 나이에 따른 차별과 여러 부당한 대우를 받는 청소년분들 그리고 여러 차별을 받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우리의 존엄과 평등을 위해, 하루 빨리 차별금지법이 제정 되었으면 합니다.”

💬조승재(기후위기 부천비상행동)
“우리 사회를 둘러싸고 있는 견고한 차별 구조는 기후위기가 가속화됨에 따라 더욱 극적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차별을 깨뜨리지 못한다면, 기후난민과 이주민은 기본적인 생존권도 보장받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평등의 원칙을 세우지 못한다면, 극단적인 성별임금격차와 시스젠더 헤테로 및 비청소년 중심의 구조가 여성, 성소수자, 청소년을 벼랑 끝으로 내몰 것입니다.

차별금지법은 기후위기의 피해를 직격으로 받는 사회적 소수자들을 위한 기본적인 합의입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함을 말해주는 대명제이며, 지금 우리가 평등하지 않음을 일깨워주는 경고등입니다.” 
문서정보
문서번호 hc00023275
생산일자 2022-01-28
생산처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만들기 유세단
생산자
유형 일반문서
형태 일반문서
분류1 차별
분류2 평등
분류3
분류4
소장처 인권아카이브
다운로드 220128 차별금지법 유세단 부천남부역 발언문.odt(14221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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