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22년 2월 18일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만들기 유세단 남양주 오후 유세 발언문
내용
💬 남양주에서 나고 자란 유호준님!

남양주에 땡큐버스가 있습니다. 연3-40억 예산으로 운영됩니다. 하지만 모두가 탈 수 있는 버스가 아닙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탈 수 없습니다. 공공서비스 이용에 있어 차별 받지 않아야 한다, 성별이 다르다고, 성적 지향이 다르다고 차별받지 않는 삶을 위해 시민들께 호소합니다.
장애를 가진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휠체어를 이용하고 귀가 들리지 않습니다. 걱정이 많았지만 수많은 이들의 요구들이 모여 지하철에 엘리베이터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흐름 그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장애인도 일하고 출근하고 학교에 가는 삶 꿈꿉니다 남양주 시민 여러분 함께 꿈꿔 주시길 바랍니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의 이효진님!

혐오와 배제가 정치의 도구로 사용되고, 선거에서 여성 정책이 실종되며, 국가의 성평등 비전마저 흐릿한 상황입니다.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는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고 합니다. 여성 피해 당사자들의 호소를 ‘망상에 가까운 피해의식’이라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차별금지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여성을 움츠리게 만들고, 야망을 포기하게 만들고, 무기력을 학습하게 만드는 이 폭력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성별, 장애, 인종,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등과 상관없이 우리 모두 자신의 모습 그대로 인정 받고, 동등한 주체로서, 둉료 시민으로서 존중받아야 합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은 우리 공동체에 이 간단한 원칙을 세우고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저는 페미니스트 정치를 꿈꿉니다. 페미니스트 정치는 정상가족, 이성애, 비장애인, 중산층, 남성으로 설계되고 기획되는 모든 정책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발견하고 드러내는 정치입니다. 모두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오늘, 페미니즘을 그 대안으로 제시하는 정치입니다. 그리고 페미니스트 정치로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이 필요합니다.

💬남양주 마석에 살고 있는 권용식님!

유모차를 끌고 가는 시민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여기 인도와 차도의 턱을 낮춘 것은 장애인운동 투쟁의 결과입니다. 저희가 여기 나와 여러분들을 만나고 목소리를 내는 것도 차별의 턱을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차별금지법 제정도 추운 날씨만큼 얼어붙었지만 시민들과 함께 차별금지법이 제정되고 이후에도 잘 운양되고 있는지 저희는 계속 살피고 또 살피겠습니다. 남양주 시민분들을 암양주 곳곳에서 만나면서 저희는 차별금지법이 왜 필요한지 제정되면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시민들에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대선보다도 중요한 차별금지법!
문서정보
문서번호 hc00023373
생산일자 2022-02-18
생산처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만들기 유세단
생산자 유호준, 이효진, 권용식
유형 일반문서
형태 일반문서
분류1 차별
분류2 평등
분류3
분류4
소장처 인권아카이브
다운로드 220218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만들기 유세단_남양주 오후 유세 발언문.txt(3074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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