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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전북평화와인권연대 펴냄/ 739쪽/ 3만원
""노동현장에서는 노동운동의 투사가 되고 소외된 주민들의 손발이 되어주고 갇혀있는 양심수에게는 위안의 벗이 되어주며 잘못된 정책에는 대안을 제시하는 눈과 귀와 입이 되어서 꽁꽁 얼어붙은 세상을 일깨우니 너는 이 땅의 진정한 빛과 소금이구나"" 전북에서 일하는 한 운동가는 전북평화와인권연대(공동대표 김승환, 문규현)가 매주 발행하는 인권신문 「평화와 인권」을 이렇게 표현했다.
지난 6년여간 인권침해의 현장을 고발하며 고된 길 마다 안고 달려온 「평화와 인권」이 한권의 책으로 출판됐다. 전북평화와인권연대가 지난 94년 12월부터 발행된 「평화와 인권」을 모아 합본 1호를 발간한 것.
중간에 유실된 7개 호를 제외하고 준비호부터 지난해 말까지 발행된 지령 177호까지 묶여 있는「평화와 인권」합본 1호에는 지난 5년 6개월동안 전북지역에서 일어난 인권소식이 생생하게 기록돼있어 도내의 살아있는 '인권 역사서'라 불릴만하다.
「평화와 인권」은 요즘 새로운 매체로 거듭나기 위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현재 A4 네쪽짜리 팩스신문에서 타블로이드판으로 지면을 확대하고 전문성과 대중성을 조화시킨 모습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것.
지역운동의 중요성이 한층 강화되는 현실에서 지역 인권문제를 중심에 놓고 톡톡히 제 몫을 해내고 있는 「평화와 인권」. 이 신문에 거는 기대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 구입문의 0652-231-9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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