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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KBS 시사프로그램 <추적 60분>은 ‘잊혀진 죽음-의문사’라는 주제 아래 과거 정권 아래서 발생한 의문사 사건의 진상을 추적했다.
유가협(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에 접수된 42건의 의문사 가운데 신호수, 이철규, 허원근, 김두황 씨 사건을 중심으로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유가족과 사건 관계자들의 증언 등을 통해 죽음을 둘러싼 의혹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의문사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다시금 확인케 했다.
유가족들의 캠페인 현장에 나타나 “속죄한다”는 글귀를 남겼던 김두황 씨의 군 동료. 두 번 뿐이었던 총성에도 불구하고 세 발의 총상을 입고 자살한 것으로 발표된 허원근 씨 사건 등은 의문사를 둘러싼 사건조작의 의혹을 한층 강하게 만들었다.
한편, 한국인권단체협의회(상임의장 김정숙)는 5일 성명을 발표, “새로운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매번 의문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과거 유가족들에게 했던 진상규명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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