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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6개 대학 교수 83명은 22일 성명을 발표, ""지하철을 비롯한 공공연맹의 총파업과 민주노총의 투쟁은 정부의 일방적 구조조정에 반발한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개하는 정당한 투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가 언론과 관변 시민단체를 동원해 노동자들의 투쟁을 시민의 불편을 볼모로 한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하고 있다""며 ""총파업은 우리나라의 현실모순이 노동자들로 하여금 투쟁에 나서지 않으면 안되도록 강제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지금의 위기는 국민의 정부 등장이래 민영화, 자본시장과 노동시장의 유연화 등을 기조로 한 신자유주의적인 정책의 결과로 심화되고 있다""며 ""이는 구조조정의 이름 아래 위기의 원인은 해결되지 않은 채 무차별적인 정리해고가 진행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구태의연한 공권력 동원이나 관변 단체 동원을 통한 언론 조작을 자제하고 노동자들의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국내 지식인 사회에서 노동자 총파업에 대한 지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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