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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중지자 일제단속이라는 구실 아래 경찰이 교회에 무단침입하고 폭력을 행사해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12시 경 서울 영등포1동에 위치한 '예수복음 약물상담치유 선교센터'(소장 민호기, 이하 선교센터)에 영등포 역전파출소 소속 순경들이 기소중지자를 찾는다는 명목으로 무단침입한 뒤 선교센터의 목사를 강제연행하려 했으며, 그 과정에서와 폭력까지 행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역전파출소 소속 강진호 순경 등은 선교센터를 방문, 수배 전단지를 들이대며 선교센터 장성환 목사에게 '이런 사람을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장 목사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답했고, 곧바로 돌아갔던 순경들은 5분 후 다시 선교센터를 찾아와 장 목사에게 임의동행을 요구했다. 이에 장 목사가 ""구인장이나 영장을 가져오라""고 요구하자, 경찰은 ""주민등록증을 보여달라""며 장 목사를 계속 물고 늘어졌다.
이에 대해 장 목사는 ""집집마다 다니며 이렇게 무례하게 행동하느냐""고 따지며 경찰들에게 나가 달라고 요구했으나 경찰은 이를 무시한 채 주민증을 보여 줄 때까지 떠나지 않고 근무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순경들은 장 목사에 대한 강제 연행을 시도하며 장 목사를 20미터 정도 끌고 갔으며, 이를 말리던 민호기 소장 등을 밀쳐 민 소장이 철문에 부딪혀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장 목사도 이 과정에서 허리와 우측 팔, 어깨를 다쳤다. 장 목사는 ""백주대낮에 영장도 없이 3시간 20분 정도 선교센터의 업무를 방해하고 협박 폭행한 경찰의 만행을 좌시할 수 없다""며 역전파출소 소속 순경들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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