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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마녀사냥 운운하며 국민을 싸잡아 '반개혁세력'으로 규정한데 격분한 시민사회단체가 거리로 나선다.
6월 7일 민변, 민주노총 등 113개 전국시민사회단체는 참여연대 대강당에서 '김태정 장관 해임 및 총체적 국정개혁 촉구를 위한 국민연대행동주간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김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여론몰이식 마녀사냥으로, 국민은 '반개혁세력'으로 치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정개혁이 대통령과 청와대 보좌진의 오만과 독선에 의해 농락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지금이라도 국민여론에 승복하여 검찰개혁의 걸림돌인 김 장관을 해임하고 옷 로비사건을 비롯한 최순영 씨의 정치권 로비 실체를 전면 재수사 할 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고 국민여론을 호도 함으로써 개혁의 장애물이 되고 있는 김중권 비서실장과 박주선 법무비서관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 전원을 해임하고 공직윤리 확립과 로비사건의 공정한 수사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약속한 부패방지법과 특별검사제를 신속하게 도입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6월 7일- 11일, 5일 동안을 '김태정 장관 해임과 총체적 국정개혁을 촉구하는 국민연대행동주간'으로 선포하고, 경실련을 중심으로 사회단체 활동가들이 매일 명동 한빛은행 앞에서 '가두집회'를 갖고, '김태정 장관 해임 국회결의'를 요청하는 청원안에 대한 국민서명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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