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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출판인 4명이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8-10시경 구의동의 미래정보센터에서 발행하는 부정기간행물 '미래통신'에 실린 내용과 관련해 편집책임자 강공우(30), 백성기(35), 김치영(29), 정문일(30)씨 등 4명이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제작 및 배포 혐의로 구속되었다.
주변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미래통신'내 정세시론란에 실린 백성기씨의 글을 문제삼고 있는데, 1-2호에 사회주의와 관련된 내용이 들어 있다.
그러나 '미래통신'은 97년 초 1호를 발간한뒤 6월 16일자 5호 발간을 마지막으로 6호를 준비중에 있었으며, 전국연합에서 발간하는 주간통신, 컴퓨터 통신 공간에 올라오는 자료 등 기존매체를 통해 이미 소개된 자료를 정치동향, 이론동향, 자료모음 등으로 나누어 재정리하고 편집하여 발간하는 비정기 간행 잡지이다.
한편, 구속된 4명은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사건과 관련해 복역한 뒤 출소한 사람들로 지난해 9-10월 경부터 내사가 계속 진행중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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