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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구치소(소장 이충대)에 수감중인 부천민주노동청년회(부민노청)소속 미결수들이 지난 12월 29일 불법 징벌을 받은 상태에서 구타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민노청 구속동지 석방대책위'에 따르면, 같은 달 26일부터 '전노 사면 철회와 양심수 전원 석방을 위한 단식투쟁'을 전개하던 이들 중에 양승철 씨가 29일 오후 8시경 교도관들에 의해 수갑과 가죽수갑에 묶여 독방에 감금당한 뒤 무릎을 꿇린 채 배와 뒷목을 7-8차례에 걸쳐 구타를 당했다.
이후 양승철 씨는 공안담당 주임과의 특별면담에서 ""앞으로 구타하지 않겠다""고 구두약속을 받기도 했지만, 이에 대해 구치소측은 구타사실을 전면 부인했다고 한다.
대책위는 31일 가족, 지역단체 회원등 10여 명이 구치소측의 인권유린에 대해 항의하고 공개사과를 요구했으며 이에 구치소측에서는 양승철 씨에 대한 X-RAY사진촬영과 구타한 교도관이 구두로 사과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인천구치소내에서는 무죄추정원칙을 무시한 채 미결수들을 불법 징벌하고 있으며, 수감자들의 집단행위 방지를 위한 정신교육이 실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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