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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 도원동 재개발현장에서 온몸에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된 백석호(28) 씨가 의식을 회복,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관련기사 본지 4월1일, 3일자 등 참조>.
백 씨의 가족들은 백석호 씨의 상태에 대해 의식이 또렷하고 약간의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또 ""석호가 의식을 잃기 전 '등 뒤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어 돌아보다 머리를 무언가에 얻어맞고 쓰러진 후 등에 화기를 느꼈다. 쓰러지기 직전 철거용역원이 쓰는 하얀 하이바(안전모)를 봤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백 씨의 가족들이 '심신안정' 등을 이유로 면회객을 사절하고 있어 백 씨의 진술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백 씨의 주변인들은 ""이미 여러 차례 경찰이 다녀갔으나 녹음기를 숨겨 들어가는 등 불쾌한 언동을 자행, 가족들이 환자의 면회를 거부하고 있다. 이미 박순덕 씨 사망시에도 겪었지만 경찰은 환자의 불분명한 진술을 녹음해 편의에 따라 편집, 사건을 은폐 조작하려고 하고 있다""며 경찰에 대해 강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백 씨는 사건 당일 새벽 공사현장 내 골리앗에 비상식량 등의 물품을 전해주러 들어갔다 화염방사기에 의해 3도 40%의 중화상을 당해 지금까지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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