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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민주노총, 새사회연대, 민가협, 사회진보연대 등 인권 사회단체들은 국회의사당 건너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테러방지법안 폐기를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기자회견에서 이수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테러방지법안은 테러를 빙자해 국민들의 인권을 제한하려는 시도가 분명하다""며 ""그런데 국회는 조속히 제정해야 할 법은 통과시키지 않고 테러방지법과 같은 반인권 악법에 집착하고 있다""고 규탄 연설을 했다.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국정원은 구태에 젖어 테러방지법을 통해 새 시대에도 자신들의 권한을 유지 혹은 확대하려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 사무국장은 ""민주당이 수정안을 만든다고 하지만, 한시법이든 내용의 일부를 수정하는 것이든 법안의 근본 발상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며 ""테러방지법안은 완전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국회 앞 단식농성은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간 진행된다. 첫날은 민주노총과 인권실천시민연대의 활동가들이 농성했으며, 이튿날인 16일엔 참여연대, 평화인권연대, 민변 등에서 단식농성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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