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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케네디 인권센터」는 26일 김영삼 대통령 앞으로 편지를 보내 “서준식 씨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청했다.

케네디인권센터는 김 대통령에게 “서준식 씨의 구속을 통해 그를 비롯한 인권운동가들의 활동을 제약하려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며, 특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의도에서 서 씨를 구속한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국가보안법이 표현의 자유를 비롯한 국제인권기준을 위반해 왔기 때문에 여러차례 한국정부에게 국가보안법 폐지를 권고한 바 있고, 유엔인권위를 포함한 국제적 단체들도 국보법의 개정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에 본부를 둔 케네디인권센터는 87년 김근태(현 국회의원) 씨에게 로버트케네디인권상을 수상한 단체로, 각국의 인권침해상황을 조사 공개하는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