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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광장 어머니들
아르헨티나·미국/1985년/64분/다큐멘터리/컬러
매주 목요일, 14명의 여인들은 자신들의 자녀에게 일어났던 일을 알리며 아르헨티나의 마요(Mayo) 광장을 행진한다. 70년대 중반 이후로 그들의 자녀들은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붙잡혀갔던 것이다. 이들이 바로 아르헨티나 ‘5월 광장 어머니들’이다. 이 어머니들은 순수한 분노로 자신들의 개인적인 비극을 힘있는 정치적인 목소리로 전환하기 위해 이 일을 해나가고 있다. 반면에 아르헨티나 정부는 어머니들과 그들의 자녀들이 맑시스트 파괴분자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어머니들은 설사 그들이 그렇다고 해도 납치나 고문, 살해가 용납될 순 없다고 얘기한다.
■ 제9법안 찬반투표
미국/1994년/72분/다큐멘터리/컬러/감독·제작 헤더 맥도날드
92년 미국 오레곤주의 동성애자 차별 입법 투쟁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시종 종교적·성적 정체성의 경계를 넘나든다. 8개월 동안 대립된 입장에 서있는 이들이 벌이는 긴박한 상황이 잘 전달된다.
■ 리카르도, 미리엄 그리고 피델
스위스/1997년/90분/컬러/감독·제작 크리스티안 프레이
여느 쿠바인들처럼 미리엄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혁명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아버지 리카르도 때문에 그러한 계획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그녀는 알고 있다. 다만 미국에서 쿠바로 방송되는 라디오를 들으며 이른바 ‘자유세계’로의 여행을 꿈꾼다.
반면 아버지 리카르도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혁명운동을 확산시키고자 했던 인물이다. 혁명운동이 힘을 잃어감에 따라 진실을 알리는 수단으로 라디오를 활용하려던 리카르도의 꿈도 무산된다. 이 작품은 혁명과 반혁명, 유토피아와 위기 사이에 놓인 아버지와 딸의 모습을 상반된 두 개의 라디오 방송국에 투사시켜 보여준다.
■■ Show Peace 시리즈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한 기술은 매일매일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소한 또는 커다란 분쟁·폭력·논쟁과 오해들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일 것이다. 이 짧은 애니메이션 필름들은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창조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 나눔
캐나다/1997년/7분15초/애니메이션/컬러/스토리·감독·디자인 쟈넷 펄만
두 카멜레온 사이의 싸움은 점점 커져서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된다. 구경꾼들까지 다치게 되고 화해할 기회는 사라져버린 듯이 보인다. 그러나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개구리가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는데…
■ 평화가 찾아올 때
캐나다/1997년/7분11초/애니메이션
/컬러/감독 루이스 존슨
이웃하고 있는 두더지 두 마리 사이의 싸움은 끝없는 보복으로 치닫고 서로의 보금자리마저 완전히 파괴될 지경에 이르는데…
■■ 우리들은 '빅 브라더'
무고한 사람들을 감옥에 가두거나 죽음에 이르게 할 공작이 어딘가에서 준비되고 있다면? 그것은 생각만 해도 섬뜩한 일이다. 안기부의 사건 조작 그리고 22일 간의 수사과정에서 개인들이 겪었던 비인간적인 경험을 기록하고 있는 작품이 바로 <22일간의 고백>이다.
<암살학교 2>는 제1회 인권영화제에서도 상영된 바 있는 <암살학교>를 보완해 새롭게 만든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중남미 민주화에 끼친 미국의 해악에 다시금 분노하게 될 것이다.
■ 22일간의 고백
한국/1998년/50분/다큐멘터리/컬러/감독 김태일
문민정부 하에서 일어난 두 개의 조작간첩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93년 김삼석, 김은주 남매 간첩 사건과 95년 부여 무장 간첩 김동식 사건을 통해 안기부의 사건조작과 인권유린을 고발하고 있다. 정보기관의 비이성적 행태와 그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의 모습, 매스컴의 허위적인 태도 등을 담고 있다.
■ 암살학교 2
미국/1997년/56분/다큐멘터리/감독 로버트 릭터
로이 신부는 전통적인 카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해군장교로 베트남전에 참전해 공산주의와 싸웠던 인물로 반전 데모를 하는 이들을 반역자라고 생각하던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로메로 신부를 비롯한 교회인사들에 대한 만행이 SOA졸업생들과 관련돼 있음을 알게 된다. 이뿐 아니라 SOA가 중남미, 남아프리카 등지에서의 인권탄압과 관련한 각종 사건에도 연루돼 있다는 사실은 로이 신부로 하여금 SOA폐교를 위한 운동에 전념하게 한다.
이는 국제앰네스티와 뉴스위크지 등을 통해 공론화되고 SOA에 대한 새로운 법령을 제정하기 위한 논의가 미국의 상·하원에서도 이뤄지기에 이른다. 이 다큐멘터리는 로이 신부가 SOA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고 폭로하는 힘겨운 투쟁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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