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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내 식량사정과 관련해 가톨릭 등 6대 종단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단체 등이 '북한동포를 위한 국제금식의 날'을 정하고 하루굶기 국제캠페인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지난 1월 결성된 '북한동포를 위한 국제금식의 날 한국위원회(공동대표 최창무 등, 한국위원회)'는 '동포에게 사랑을 인류에게 평화를'이라는 슬로건으로 4월 25일 오전 9시부터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북한동포를 위한 국제금식의 날'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북한의 식량사정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져 3-4월이면 그나마 잔여분도 바닥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금식의 날을 통해 인도주의·동포애적 차원에서 북한의 식량사정을 알리고 여론을 형성해 20만톤의 식량과 성금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식량을 구매해 지원하는 방법과 지하자원·농자재 등 남북교역을 통한 지원방식도 펼치고 정부가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북한동포돕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위원회는 4월 10일경부터 가두홍보 및 가두모금 진행과 19일경 각 종단별로 대북지원 미사, 기도회 등을 갖기로 했으며 행사 당일 서울, 부산, 광주 등 20개 도시에서 전국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시민들에게 점심굶기를 호소할 예정이다.
또한 미주위원회(U.S. Coalition for Worldwide Day of Fasting for North Korea)와 일본, 캐나다,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70여개 도시에서도 '국제금식의 날' 행사를 공동 개최키로 했다.
한편, 북한식량사정과 관련해 통일원 정보분석실은 북한의 곡물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5.4% 줄어든 348.9만톤으로 추정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최소량만을 배급할 때 127.5만톤이 부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집행위원장 법륜)도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조-중 국경지역에서 북한 식량난민 472명을 대상으로 식량수급 및 생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중 약 29%가 기아와 질병으로 사망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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