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한상권 교수 출근투쟁 재개
내용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던 덕성여대(이사장 김계수) 사태가 여전히 해결을 못보고 있다. 

덕성여대 총학생회는 ""지난해 2월 28일 한상권 교수가 부당하게 재임용에서 탈락당한 사건과 관련, 97년 10월 박원국 이사장이 해임되고 12월 3일 이사진의 전원교체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현 이사진이 한 교수의 재임용을 계속 미루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상권(사학과) 교수는 새 학기 개강과 동시에 다시 출근투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공동의장 유초하등)'도 지난 2일 성명서를 내고 ""덕성학원 이사진과 신임총장은 한 교수를 즉각 복직시키라""며 ""학교측이 비민주적 관행을 척결하고 민주개혁을 착실히 추진시키지 않는다면 관선이사 파견과 민주총장 선출을 위해 싸우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교측 관계자는 ""현재 한 교수가 재임용기준에 부합되더라도 교수로서의 임기가 만료되어 면직된 상태""라며 ""학교측이 재임용을 하지 않는 것에 법적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교체된 이사진은 총장을 새로 선출한 뒤 한 교수의 복직문제를 거론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런데 학교측이 지난 2월 26일 이강혁 총장을 새로 선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교수를 복직시키지 않고 있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교수는 89년 재단이 성낙동 교수를 재임용 시키지 않고 탈락시킨 것과 관련해 평교수협의회 의장자격으로 성 교수의 복직투쟁을 전개했다가 90년 정직3개월의 징계를 받았으며 지난해 2월 뚜렷한 사유 없이 재임용에서 탈락됐다. 덕성여대 재단은 재임용 때 심사내규에 기준을 두어 임용여부를 결정하고 있는데, 한 교수는 연구실적(학교기준 1.0이상) 2.3점을 받았으며 강의실적(C학점 이상) A학점, 봉사점수(0.2점이상, 강의점수가 A학점일 경우 봉사점수는 없어도 됨) 0.1점을 받아 재임용에 아무런 하자가 없는 상태였다."
문서정보
문서번호 hc00005613
생산일자 1998-03-05
생산처 인권하루소식
생산자
유형 도서간행물
형태 정기간행물
분류1 인권하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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