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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 이효재외 2인)는 15일 오후 지난 11일 일본민간기금 지급강행과 관련한 언론사들의 피해자 인터뷰 내용보도에 항의하는 서한을 보냈다.
정대협은 ""ㅈ·ㄷ·ㅁ 신문등과 ㅁ방송에서 보도된 박복순 할머니의 인터뷰 내용 중 '박할머니가 정대협 등에서 모금한 돈은 한푼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틀리며"" ""할머니의 발언을 단체 및 관계당국에 확인조차 없이 그대로 실은 것은 정대협 등 정신대문제와 관련해 활동하고 있는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항의했다.
정대협은 93년 6월 26일 박복순 할머니를 포함해 당시까지 신고됐던 할머니 62명에게 현금 2백50만원을 지급했으며, 할머니의 지장이 찍힌 영수증도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92년 6월 1백만원씩, 설날 등에 5-10만원씩 지급한 것을 비롯해 96년에도 9월부터 매달 약값을 갖고 직접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언론의 보도는 오히려 일본의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측에 유리한 여건을 만들어 주었는데, 실제 박할머니의 인터뷰 기사가 나간 후로 [강제연행당한 일본군 '위안부'문제의 해결을 위한 시민연대]에 성금의 손길이 끊어지고 있다고 정대협측은 전했다.
아울러 일본측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은 1백54명의 다른 할머니들의 어려움과 용기에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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