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집회 참가자 이유 없이 물품 빼앗겨
내용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 기획부장 김남곤, 권기혁 씨는 28일 영등포경찰서 김한조 서장과 최한철 정보과장 등 경찰관 20여 명을 강도 및 폭행죄로 서울 남부지방경찰청에 고소한다.

김남곤 씨등은 26일 여의도 노동자대회에서 폭 1미터, 길이 80미터에 달하는 흰 천을 바닥에 설치해 '날치기 나도 한마디'라는 제목으로 글쓰기 행사를 벌였다. 이들은 ""행사가 끝난 뒤, 천을 회수해 돌아가던 중 김한조 영등포서장 등 20여 명의 경찰로부터 강제로 천을 뺏기고 그 과정에서 경찰들이 손과 팔을 꺾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고소인들에 따르면, 당시 김한조 서장과 최한철 정보과장은 천을 회수하는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조차 없었다고 한다. 차후 영등포경찰서 정보과장은 ""신고된 시위용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회수했다""고 해명했다.

전국연합 인권위 고상만 씨는 ""폭력시위물도 아닌데 신고 운운하며 물품을 뺏은 것은 집회와 시위의 자유에 대한 심대한 도전""이라며 ""검찰이 무혐의 또는 불기소 처리할 경우, 헌법소원 등 그 이상의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서정보
문서번호 hc00005919
생산일자 1997-01-27
생산처 인권하루소식
생산자
유형 도서간행물
형태 정기간행물
분류1 인권하루소식
분류2
분류3
분류4
소장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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