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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회원 14명이 무더기 구속됐던 사회민주주의청년연맹(사민청, 의장 조창묵)의 남아 있던 회원들이 9, 10일 잇따라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민청의 한 관계자는 “10일 오전 김종상(의장 직무대행) 씨가 집 앞에서 괴한 4명에 의해 끌려갔으며, 염오순 씨도 9일 저녁 연행되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한수정, 정희선, 이경은 씨도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김종상 씨는 괴한들이 타고 온 차량(서울49나6158)에 강제로 태워진 채 끌려가 10일 밤 현재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경찰이라면 당연히 제시해야 할 영장을 보여주지 않았고 △납치 이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가족에게 아무 연락이 없었던 점 등에 비추어 경찰이 아닌 다른 곳으로 납치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사민청 관계자는 “경찰이 이번에 사민청을 완전히 뿌리뽑으려 하는 것 같다”며 “구속자 지원활동과 정치학교 개설 등 사민청의 모든 활동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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