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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5월민중항쟁 이후 17년의 세월이 흘렀다. 17년의 무게를 실감하며 이제는 그 많은 논의와 치열한 논쟁을 집대성할 시기가 된 듯하다.
자료의 축적에 기반하여 본격적인 5·18연구를 시작하겠다는 목표로 전남대학교 5·18연구소(소장 송기숙)가 창간호인 <5·18연구>를 내놓았다. 밖으로 나가는 연구소의 첫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소식지는 좌담기사(좌담인 리영희, 김진균, 송기숙)인 ‘계획과 전망을 크고 넓게’를 통해 5·18연구소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해나갈 것인가를 밝히고 있다.
연구소는 5·18에 관련된 자료를 모으기 위해서 시민, 경찰, 군, 검찰의 증언들을 지속적으로 채록하고 정부자료와 군 자료 등 문헌자료, 국내·외 보도자료 등을 본격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는 도서관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데이터베이스화해서 PC통신, 인터넷에 띄울 예정이다.
현재 5·18관련 자료수집의 현황에 관한 내용은 안종철(광주시 5·18전문위원) 씨가 쓴 ‘5·18 관계자료수집의 현황과 과제’란 글을 보면 된다.
미래는 역사는 기억하는 자의 것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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