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제48차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인 12월 10일을 전후로 토론회, 심포지움, 대중공연, 고문피해 사례보고 등 각 인권단체들의 행사를 잇따라 열린다.
특히 김영삼 정부 출범 후에도 국내의 인권상황이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는 국내외 인권단체의 지적이 계속되고 있고, '문민정부' 출범 후 처음 맞는 세계인권선언일 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유엔이 주최한 [세계인권대회]가 지난 68년 테헤란대회 이후 25년만에 열려 인권신장 방안이 모색되었다는 점에서도 쉽게 지나칠 수 없을 것 같다.
이번에 열리는 행사로는 △서울대 조교 '성희롱' 문제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직장내 성희롱에 대한 공개토론회]가 7일 오후 3시 기독교연합회관에서 △[고 조영래 변호사 3주기 추모토론회]가 '시민들이 바라는 법조개혁'을 주제로 9일 오후 6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한교협 인권위] 인권상 시상식이 10일 오후 5시 기독교회관 2층 강당 △[불교인권위] 창립 3주년 토론회가 '현정부에서의 인권현실과 대책'을 주제로 10일 오후 2시 조계종 총무원 강당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김영삼 정부의 장애인 복지정책의 방향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움이 11일 오후 2시 정립회관 대강당 △[민가협]의 제5회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공연이 12일 오후 3시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각각 열린다. 이외에도 [문국진과 함께 하는 모임]은 12월 둘째 주에 고문피해 사례보고를 할 예정이다.
[불교인권위]의 '현정부에서의 인권현실과 대책' 토론회는 정상천 강수림 의원 등 여야 인권위원장과 윤기원(변호사), 권오헌(민가협 양심수 후원회장), 유상덕(전교조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가한다.
창립 6주년 기념행사의 하나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김영삼 정부의 장애인복지정책, 방향과 전망' 심포지움은 행정쇄신위원회 사회복지부문 지도위원인 인명진 목사가 주제발표를 맡고 윤점룡 교수(전주대) 등 4명의 교수가 토론자로 참가하여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정책의 향상을 위한 여러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고 조영래 변호사 추모토론회 '시민들이 바라는 법조개혁'에서는 안경환 교수(서울대)가 주제발표를 하고, 소설가 박완서씨와 조선일보 류근일 논설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가하여 법조개혁에 관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5회째 맞이하는 [민가협]의 '시와 노래의 밤-양심수가 없는 나라'는 문호근 문성근 형제가 연출 사회를 맡고 가수 박은옥 정태춘 씨 이외에도 전인권, 들국화 등이 참가하고, 시사토크쇼에는 이영희 한양대 교수, 유성환 이철 의원, 박원순 변호사, 문익환 목사 등이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