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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현구군의 분신사망 이후 갈등이 악화되어온 경원대 사태가 학교측의 계속되는 강경방침으로 인해 문제해결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경원대 학생상벌위원회(위원장 이석규 학생처장)는 지난달 28일 열렸던 징계위원회의 결정내용을 발표, 위영석(무역3, 총학생회장)씨 등 2명을 제적처분하고 6명을 무기 및 유기정학에 처했다.
지난 29일 백숭규(무역4,제적)씨등 7명의 제적생을 성남중부서에 고발한데 이어 재학생들을 징계조치한 것은 학교측에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보여온 ‘징계→제적→고발’이라는 문제해결방식을 또한번 되풀이한 것이다.
이러한 학교측의 처사에 대해 총학생회 관계자는 “이번 학교측의 대응은 92년 장현구선배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라 지적하고, “총학생회장은 신병문제로 징계위에 참석조차 못한 상태에서 징계를 받았다”며 절차상의 문제를 비롯한 징계와 고발의 부당성을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징계〉제적- 위영석, 유현목(도시계획4) 무기정학-이정섭(화학4), 임정훈(토목공4), 황왕택(전기공4), 박대성(도시계획2), 김태연(산업공3), 유기정학 3개월-전현욱(회계2)
〈고발당한 학생 명단〉
백승규, 양신석(산업공4, 95제적), 민태호(무역4,〃), 강승한(독문4,〃) 홍석규(토목공4,〃), 이병민(중문4,〃), 김문홍(96경제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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