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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4일 오후 한양대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 이석(23 선반기능공) 씨는 프락치로 확인되었고, 조사과정에서 가격을 당한 후 잠을 자다가 죽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모든 도의적 책임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공정수사와 한양대에 남아있는 수배자를 비롯한 학생들의 안전귀가를 보장한다면 당사자 2명과 목격자, 현장검증등 모든 수사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나아가 “이번 사건을 다시한번 정치몰이식 한총련 탄압용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3일 오후 5시경 학생회관 5층에서 수상한 사람으로 보이는 이석 씨를 발견, 총학생회 간부가 그를 5층 방으로 데려갔다. 거기서 대화하는 과정에서 이 씨가 프락치임을 확인했다고 한다. 당일 오후 6시 진술서를 받으려는데 갑자기 진술서를 받으려던 학생의 목을 졸라, 요청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들어와 이를 막은 뒤 다른 학생 2명이 들어와 재조사를 벌였다. 그 학생들은 이 씨의 손을 묶고 몇 차례 가격으로 주의를 준 뒤 다시 진술을 받았으며, 새벽 2시경 모든 진술을 마치고 같이 잠을 잤다. 이튿날 오전 9시경 이 씨의 상태가 이상한 것이 확인돼 진료단에게 연락을 하고, 진료단이 호흡정지 등 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확인한 뒤 곧바로 한양대 병원으로 옮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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