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경원대 학부모 모임 결성
내용
"경원대(총장 김원섭) 학부모 12명이 18일 낮12시에 모여 경원대 사태해결을 위한 ‘학부모 모임’(공동대표 백관흠등)을 결성했다.

백관흠(백승규 징계학생의 아버지)씨는 “92년부터 학교측에 의해 자행된 징계와 고소, 고발로 이어지는 초강경 대응에 더 이상 피해학생이 없도록 하기 위해 학부모 모임을 만들게 되었다”고 밝히며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식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결성식을 마친 부모들은 이석규 학생처장과 면담을 갖고 “징계조처가 있을 때 부모에게 한마디 상의도 하지 않은 것은 학교가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갖고 한 행동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19일 '사학비리·경찰고문 희생자 고장현구군 장례대책위원회'(공동대표 이해학등, 대책위)는 학교측이 학생들의 요구를 무리한 교권침해로 규정하고 대화와 양보보다는 징계와 고발 등 강경 대응으로 맞서고 있다고 판단하고, 현재로서는 경원대 내부 힘으로는 사태해결을 가져올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대책위는 더 이상의 희생을 막고 대학교육과 경원대를 살리기 위해 ‘경원대 사태해결을 위한 중재위원회(가칭)’를 구성할 예정이며 경원대의 조속한 사태해결을 바라는 많은 인사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경원대총학생회측은 작년말 분신·사망한 고장현구(전기공학과 4년 제적)씨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그동안 농성 투쟁을 벌여왔는데, 이 농성으로 9명의 학생이 징계를 받았으며 백승규(95년도 총학생회장)씨등 7명이 학교측의 고발로 구속되거나 수배상태이다."
문서정보
문서번호 hc00006425
생산일자 1996-03-19
생산처 인권하루소식
생산자
유형 도서간행물
형태 정기간행물
분류1 인권하루소식
분류2
분류3
분류4
소장처
다운로드
페이스북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