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재일교포 정치범 6명, 조국에 살아보고 싶어 왔다
내용
"◎손유형 : 81년 4월25일 골프여행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 중 연행되어 83년 3월 사형 선고. 체포당시부터 위암, 후두암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현재는 혼자 식사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이다. 88년 12월 징역 20년으로 감형되었으며 95년 8월 잔여형 반감.

◎김병주 : 83년 11월28일부터 84년 1월25일까지 60여일 동안 감금되어 가혹한 고문조사를 받았다. 김 씨에 의하면 ""벽에 붙혀 놓은 채 20명의 정보부 직원들이 4명씩 교대로 때렸으며, '너같은 놈은 죽여서 남산에 묻어버리겠다'고 위협하고 한 번도 화장실을 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88년 12월 징역20년으로 감형, 95년 8월 잔여형이 반감.

◎이헌치(43.대전교도소) : 대학을 졸업 후 귀국해 삼성전자에 근무하던 중 81년 10월9일 당시 임신중이던 부인과 함께 연행이 되었다. 법정에서 ""간첩활동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조국에서 살아보고 싶어서 돌아온 것""이고 호소했지만 83년 무기징역을 선고. 88년 12월 징역20년 감형.

◎김태홍(38.대전교도소) : 고등학교 졸업 후 연세대학교로 유학을 와 공부하던 중 81년 9월 군보안사에 연행, '형에게 간첩교육을 받아 한국에 침입한 간첩'이 되어 83년 무기징역 선고. 재판 중에 ""한국의 다리나 도로상황에 대해 일본에서 말한 것이 어떻게 간첩행위가 되느냐""고 강력한 부인을 했으나 무시되었다. 88년 12월 징역20년으로 감형.

◎서순택(66.대전교도소) : 한국여행 중 친형인 서순은 씨와 함께 체포. 90년 2월 안기부에서는 ""일본국내최대의 대남공작조직"" 간부로 사건이 발표되었고, 91년 무기징역이 확정. 93년 징역20년으로 감형. 95년 잔여형이 반감.

◎김장호(54.대구교도소) : 82년 한국 친척방문 중 연행되어 83년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징역20년으로 감형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부인과 이혼을 해서 자녀들을 보지 못하는 상태이다."
문서정보
문서번호 hc00006834
생산일자 1996-07-17
생산처 인권하루소식
생산자
유형 도서간행물
형태 정기간행물
분류1 인권하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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