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노진추 회원 23명 대거연행
내용
"「노동자 중심의 진보정당추진위원회」(노진추) 회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선풍이 일고 있다. 6, 7일 양일에 걸쳐 23명의 노진추 전국 지부원들이 연행되었고, 지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잇따랐다. 

서울지부의 경우 6일 아침 김광수(정책실장) 씨 등 5명이 긴급구속장을 제시한 대공분실 수사요원들에 의해 각각 자택에서 연행되었고, 회원들이 자리를 비운 야간을 틈타 6일 밤에서 7일 새벽 사이에 지부사무실에 대한 불법적인 압수수색이 이루어졌다. 울산에서는 안기호(효성금속 전 노조위원장·노정추 회원)씨 등 3명이 7일 오전 8시30분경 연행되었다. 

효성금속 노조관계자들에 따르면 안기호 씨를 연행한 대공분실 수사관들은 사전구속영장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7일 오후 1시경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위원장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한다. 효성금속 노조원들은 7일 오후 1시경 안씨 면회를 시도했으나 울산 대공분실 측은 수사중임을 이유로 면회를 허용하지 않았으며, 안씨가 이적단체 가입·활동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것만이 확인되었다. 

한편 전국 노진추지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대공분실 측이 컴퓨터, 팩스는 물론 전화기까지 불법적으로 압수해가 노진추 측이 전국 각 지부의 정확한 연행자 수와 명단을 파악하는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연행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지부: 성두현(노진추 대표), 문용주(사무처장, 서울지부장), 김광수(정책실장), 이지은, 송호준, 이철의, 김우용(이상 회원)
 인천지부: 심종섭(한라중공업·회원), 조봉호(민주노총 인천지부 조직부장·회원), 성명미상 1명
 마산·창원지부: 정성우(지부장), 박지순, 류병일(이상 회원)
 울산지부: 강성모(지부장), 정진수(정책실장), 안기호(회원), 원대용(현중노조 대의원·회원) 부산지부: 김운철(부산연락소장) 외 성명미상 5인"
문서정보
문서번호 hc00006916
생산일자 1996-10-07
생산처 인권하루소식
생산자
유형 도서간행물
형태 정기간행물
분류1 인권하루소식
분류2
분류3
분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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