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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AI)는 지난주 한국 방문 결과에 대해 “남한에서 심각한 인권침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남한경찰에 대한 인권교육과 훈련이 절실하게 요청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지난달 10 - 26일까지 우리나라 인권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서울과 광주를 방문했던 AI 대표단은 구속시와 경찰유치장에서의 부당 행위에 관한 사항들을 조사했으며, 그 과정에서 지난 8월 연세대 사태 때 학생들에 대한 구타와 성적희롱이 자행됐음을 확인했다. 또한, 안기부 수사권 확대를 우려하며 “과거부터 안기부는 심각한 인권침해를 불러온 책임자였고, 최근의 여러 사례나 증언에 비추어 볼 때 인권침해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는 96년에만 국보법에 의해 체포된 수가 3백명 이상이며, 대부분의 정치수들이 난방이 이뤄지지 않는 감옥에 구금되어 있고, 불충분한 영양과 부적절한 의료조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I는 “양심수들의 투옥이 계속되는 한 남한은 개방된 민주사회라는 평가를 얻지 못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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