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또 제3자 개입. 양규헌 민노총 수석부위원장 연행
내용
"1일 오후1시 서울 연희동 교차로 근처에서 수배중이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양규헌(44) 수석부위원장이 경찰에 의해 연행되어 현재 방배경찰서에 구금되어 있다.

양씨는 이날 가족들과 만나 승용차를 타고가다가 연희동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 주변의 승용차 4-5대에서 몰려든 20-30명의 경찰에 의해 강제연행됐다. 가족들에 따르면 이들 경찰 중에는 양 수석부위원장 집에 세들어 살던 사람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양 부위원장 연행을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워 가족들을 감시, 미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찰은 이날 연행에 항의하는 가족들에게 권총을 뽑아 들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6시경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50여명은 방배경찰서로 항의방문을 가 양씨의 연행에 항의하며 즉각적인 면회를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뇌물수수죄를 저지른 재벌은 불구속하고 대통령이 만찬까지 베풀면서, 민주노조 지도자들에게는 세계 유례없는 독소조항으로 탄압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며 이들의 조속한 석방을 주장했다. 

양씨는 지난 94년 「전국지하철노동조합」파업과 관련해 제3자개입위반혐의로 3년동안 수배를 받아왔다."
문서정보
문서번호 hc00007738
생산일자 1996-02-01
생산처 인권하루소식
생산자
유형 도서간행물
형태 정기간행물
분류1 인권하루소식
분류2
분류3
분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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