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노조위원장 사퇴 등 촉구
내용
"여성단체 대표들이 한일병원 고 김시자 노조위원장의 분신 사망 사태에 대해 한국전력공사(한전)와 「한국전력노동조합」(위원장 최태일, 한전노조)에 항의서한을 발송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이미경등, 여연) 의장단과 소속단체 대표, 이우정 국회의원 등 33명의 이름으로 7일 발송한 서한에서 “간선제로 뽑힌 최태일 노조위원장과 집행부에게 정년연장을 미끼로 3만 조합원들의 삶을 담보로 한3% 임금가이드라인과 노조 전임자 축소에 합의하게 하는 등의 일이 버젓이 벌어진 것은 상식을 벗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근대적인 노사관계와 기업운영에 대한 시정은 고사하고 김시자 위원장의 양심에 따른 행동을 매도하였다”며 조문 온 조합원에게 전화하여 협박한 것과 영안실에 공권력을 투입토록 요청한 일 등을 따졌다. 이들은 한전측에 노조전임자 축소 기도를 반드시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여연은 한전노조에 보낸 서한에서는 △김시자 씨의 분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태일 위원장과 집행부의 전원 사퇴 △부당하게 징계를 받고 해고되거나 전출된 직원들을 전원 원상복귀시킬 것 △노조전임자 축소 기도와 3% 임금가이드라인의 철회 △노조위원장 직선제 등을 촉구했다. 

고 김시자 씨는 지난 1월12일 한전노조측의 노조전임자 축소 기도와 노조집행부를 반대하는 노조지부장들에 대한 징계를 규탄하며 여성으로는 3번째로 분신, 사망했다. 여성계가 한전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의견을 표명하고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서정보
문서번호 hc00007764
생산일자 1996-02-07
생산처 인권하루소식
생산자
유형 도서간행물
형태 정기간행물
분류1 인권하루소식
분류2
분류3
분류4
소장처
다운로드
페이스북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