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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오던 민주노총 정책부국장 유구영(39)씨가 2일 새벽2시25분경 운명했다.
유구영씨는 최근 광주 단식원 ‘민족생활학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4월9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부천 세종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노동절인 5월1일 아침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권영길위원장등을 비롯한 민주노총 지도부들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끝내 숨을 거두었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신윤복(39)씨와 두딸 은실(고1), 민지(중1)양이 있다.
민주노총은 2일 오전10시 긴급회의를 열고 유구영씨의 장례식을 ‘민주노총장’으로 할 것과 일정을 논의했다. 2일 오후8시 세종병원에서 추모식을 갖고, 3일오후5시 입관식을 치른다. 4일 새벽6시 병원 영안실에서 발인후, 오전9시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추도식을 갖고, 1시간 뒤 모교인 고려대에서 영결식을 가진다. 오후1시 학교를 출발해 오후4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하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20년을 한결같이 운동전선을 지켜온 사람’ 유씨의 살아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말>지 5월호에 실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그는 ‘혹시나’하는 마음이라며 동지들에게 첫째, 진정한 동지사랑, 둘째 진정한 대중사랑, 셋째 건강에 대해 무지하거나 교만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영안실: 032-348-1966
세종병원노조:032-340-1677 민주노총: 765-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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