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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소년이 음란비디오물을 출연·제작하는 등 청소년 문제가 커다란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지은희 등, 여연)은 29일 프레스센타에서 ‘음란문화에 노출된 청소년 ! 누구의 책임인가’란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청소년을 억압하는 입시위주의 교육제도와 권위적이고 위계적인 사회구조가 오늘날 청소년 문제를 낳았다”며 “가정, 학교, 사회 어디에서도 청소년은 인격과 자율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연은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건강한 청소년 성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문’을 통해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규제책 마련 △ 지역사회의 역할 활성화 △성교육 강화 △청소년 놀이공간과 문화프로그램 확대 △청소년인권헌장 채택 △청소년 인권교육 실시 등을 제안하였다.
주제토론에 나선 강지원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청소년 사이에 존재하는 음란문화는 결국 기성세대 음란문화에서 비롯된 만큼 기성세대의 음란문화를 바꾸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권력에 의한 단속과 함께 음란물을 공급하는 유흥업소 주인, 만화 잡지 제작자와 음란물을 보는 수용자들에게 청소년보호법을 동시에 교육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연은 토론회를 통해서 모아진 의견을 정부, 국회, 언론사, 국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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