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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분쟁, 자결권을 이유로 인권문제가 심각하게 지적되고 있는 캐시미르는 현재 인도의 북쪽에 위치한 잠무와 캐시미르주를 일컫는다. 이곳의 주민 절대다수는 이슬람교도다. 인도는 현재 힌두교가 국교이고 파키스탄은 이슬람교를 국교로 삼고 있어 캐시미르를 둘러싼 두 나라의 갈등도 심각한 상태다. 47년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당시 힌두교도였던 캐시미르 군주가 인도에 병합하기로 결정, 민족분쟁의 원인이 되었다. 48년 4월의 인도와 파키스탄의 전쟁 이후 파키스탄은 캐시미르 북부 산악지대의 지배권을 얻었고, 인도는 남쪽지역을 장악하였다. 인도가 차지한 곳은 이슬람교도가 집중적으로 살고 있는 캐시미르 계곡과 힌두교도가 대부분인 남쪽의 잠무의 힌두타운을 포함하고 있다. 유엔은 48년 인도와 파키스탄의 휴전선을 조사했고, 50년 인도는 예외적으로 헌법에 일정정도 캐시미르인들의 자치를 허용했으나, 계속된 법개정으로 현재는 그 의미마저 퇴색했다. 인도정부는 약속한 국민투표도 실시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해서 캐시미르인들의 불만은 고조되어 무장독립단체 등을 결성하여 대항하고 있다.
90년 캐시미르의 독립을 요구하는 회교분리주의자들은 폭동을 일으켜 1만7천여 명이 사망했다. 그 후 인도는 이 지역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을 가해 독립을 요구한다는 이유만으로 불법체포하여 비사법적인 처형을 하였고, 수천 명에 이르는 이들이 인도정부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실종되었다고 「국제앰네스티」는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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