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박태범 부장판사)는 부산 만덕국교생 강영주(8) 유괴살인 사건에 대한 현장 재검증을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실시하였다.
이날 재판부는 ""현장검증에서 검찰이 주장하는 살해 및 범행차량의 주차 장소에서는 범행이 불가능함을 증인들을 통해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살해 장소로 지목한 부산은행 부평동 지점과 조광페인트 가게 사이의 너비 5m 이면도로는 차량통행이 많은 대청로 5차선 도로와 접해 있는 열려진 공간이다. 또한 이곳은 상인들이 평소 주차를 엄격히 막고 있어 피의자들이 범행에 걸린 5분여 동안이라도 주차가 거의 불가능한 곳이라는 시각이 절대적이었다.
조광페인트 종업원 배용수(55)씨는 ""이곳은 차를 주차시킬 수 없으며 차량이 1분이 멀다하고 다니는데다 사람의 왕래도 많고, 특히 가게에서는 담배를 팔기 때문에 가게를 드나드는 손님들이 많아 살해장소로는 알맞지 않다""고 말했다.
박태범 부장판사는 현장검증이 끝난 후 ""피고인 이씨가 범행장소를 정확하게 지적하지 못한 점, 범행이 이루어진 차를 주차시킨 곳이 바로 가게 출입문 앞이라는 점, 이 가게에서 담배를 함께 팔았다는 점등에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