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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상임의장 서경순, 민가협)는 21일 대규모 학생구속사건과 관련한 입장발표에서 “학생들을 일방적으로 폭력범으로 내몰지 말고, ‘비 문민적’인 학생운동 탄압과 인권침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민가협은 “‘문민정부 들어 최대구속’이라는 용어는 선정적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되며 인신이 구속되는 불행한 사태의 근본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실책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총련 학생들이 공개적으로 정부를 비판하고 나서자 학생들을 폭력범으로 모는 등 정치적 비판자를 매장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또 민가협은 “많은 학생들이 구속ㆍ수배 당하는 현실의 일차적인 책임은 집권층에 있다”고 주장하며, “모든 책임을 시위학생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어른들의 태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민가협은 또 “마구잡이 구속상태에서 무고한 학생들이 강압상태에서 허위진술로 구속되는 사건도 발생하고 있고, 부상당한 학생들까지 수갑과 포승줄로 묶여 외부와 차단되고 강압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른바 문민정부가 다시 공안시대로 되돌아가고 있지 않은지“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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