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월23일 이형기 씨의 진술내용
내용
"편집자주-이씨의 부인 나씨와 대화한 것을 녹음한 것임. 이씨는 고통으로 말을 잘 잇지 못했음. 

이: 그때 성질이 나가지고 파출소에 신나 두통을 사갖고 갔어요. 그런데, 한사람이 거기 있더라구요. 나는 당신이 나에게 때린 사람이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안 때렸다고, 어제 자기는 근무가 아니었다고, 내일 (아침) 9시에 나오라고, 그러면 만나게 해준다고 하더라구. 나는 비상연락망이 있으니까 빨리 연락을 취해서 그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했는데도……그래서 성질나서 불을 붙여버린 것이라구.

나: 신나를 몸에 부어서 신나 냄새가 나는데도 무조건 내일 아침에 오라고 했어요?
이: 그 사람이 나를 밖으로 밀어내더라구.
나:  그 사람이 같이 있었어? 신나 뿌릴 때
이: 응
나: 라이타 켤 때도 그 사람이 안 말렸어?
이: 라이타 켜니까 그대로 펑하는데 뭘. 그런데 소화기를 다른 사람이 가져오더라구. 소화기도.
나: 소화기도 없었대. 파출소에는?
이: 동네 사람이 (파출소를) 욕하더라. 같은 동네에 사는 사람이(다른 사람이 소화기 가져온 상황을 애써 설명하려 함)
나: 소화기로 그래서 껐어?
이: 응. 그런데 일어나려고 하니까 몸이 쪼그러 붙어서 허리도 못 펴겠다라구. 아이구, 힘들어.."
문서정보
문서번호 hc00009648
생산일자 1995-04-24
생산처 인권하루소식
생산자
유형 도서간행물
형태 정기간행물
분류1 인권하루소식
분류2
분류3
분류4
소장처
다운로드
페이스북 공유하기